고속도로 주말 교통예보 [06월 셋째 주]
마치 어항 속을 걸어 다니는 듯한 기분입니다.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이 더위를 피해 떠나는 차들로 이번 주말 고속도로 상황은 혼잡하겠습니다.
날씨만큼이나 답답한 도로 위 정체를 피하고 싶으시다면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11시 무렵에 절정에 다다르겠습니다.
더워진 날씨, 가장 떠나고 싶은 곳은 시원한 바다가 있는 강원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요금소를 기준으로 서울부터 강릉까지는 4시간 10분, 남양주부터 양양까지는 3시간 20분으로 두 노선 모두 원활할 때보다 1시간 30분이나 더 걸리겠습니다.
서울양양선은 고속도로 진입하자마자 서종까지 밀렸다가, 동홍천과 내촌사이 혼잡하겠고요.
영동선은 신갈분기점과 양지, 또 원주와 새말 사이가 불편하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일요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오후 5시 무렵에 가장 어렵겠는데요. 이 정체는 밤 11시가 돼서야 해소되겠습니다.
요즘 일요일마다 늦게까지 정체가 이어지는 서울양양선은 동홍천과 춘천분기점까지 불편하다가 설악부터 선동까지 정체가 극심하겠습니다.
충청이남 지역에서 올라오는 차들도 많아서 경부선 서울 쪽으로 옥산과 목천, 또 안성과 오산 사이로 버겁겠습니다.
한편 지난달 청주영덕선에서는 한 가족이 탄 차에, 화물차의 적재물이 떨어져 아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적재불량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의 2배에 달하는데요.
주행 중 적재불량이 의심되는 차를 만난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거나, 아예 차로를 바꿔 피해주시고요. 1588-2504 또는 국민제보 앱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말 교통예보였습니다.
출처: 한국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