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고속도로 건설현장 배경, ‘사진 속 주인공을 찾습니다’ 이벤트 실시

과거 고속도로 건설현장 배경, ‘사진 속 주인공을 찾습니다’ 이벤트 실시


한국도로공사는 2월 20일(수)부터 6월 30일(일)까지 과거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배경으로 촬영된 추억의 사진 속 인물을 찾는 ‘사진 속 주인공을 찾습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속도로 초창기(70~80년대)의 시대상황이 반영된 추억의 사진을 통해 국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고속도로의 지난 반세기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과거 사진 속 주인공들은 1970년 7월 7일 대전IC에서 펼쳐진 경부고속도로 전구간 개통식 카퍼레이드 등 총 5장의 사진 속 7명이다.

이들 모두는 어린 아이들로, 현재는 40대~50대의 중장년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주역으로서 경제성장 및 민주화의 역사와 함께해 온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 고속도로가 이들의 삶에 어떤 의미였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한 제보 등은 한국도로공사 50주년 기념사업팀(054-811-1363, beomsu11@ex.co.kr )으로 연락 후, 사진 대조 등 본인 확인절차를 통해 사진 속 주인공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창립 50주년 특집 홈페이지( www.ex50.co.kr )와,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한국도로공사의 모든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진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이벤트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의 50년 역사와 의미를 국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이벤트를 통해 창립 50주년의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던 날(‘70.7.7)은 대전IC에서 주민들의 대통령 환영 카퍼레이드 이후, 대구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최종 개통식을 거행했다.
(’70년 대전IC에 환영나온 수많은 인파들)


호남남해고속도로가 개통되던 시기에는 본선은 왕복 2차로, 교차로는 평면교차로로 운영되던 시기로, 주민들의 무단횡단은 물론이고 농기계나 우마차까지도 출입하는 등 현재는 생각하기 힘든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73년 호남고속도로 전주, 정읍 부근)

고속도로의 존재를 몰랐던 시절, 처음 보는 중장비가 마을 안쪽까지 들어오자 어린아이들이 잠시 쉬고 있는 중장비에 올라 놀이기구처럼 신기해하고 있다.
(‘69년 경부고속도로 대구~영천~경주 구간의 한 마을)

‘70년대 건설경험에도 불구하고, ‘80년대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은 많은 부분을 노동력에 의존해야 했다.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부녀자와 어린 아이들도 현장에 투입되는 일이 빈번했다. (’80년대 후반 중부고속도로 건설현장)

건설현장 인근에는 들에 나가 일을 해야만 했던 부모들이 어린아이들만 집에 둘 수 없어 리어카나 지게 등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69년 경부고속도로 대구~영천~경주 구간의 한 마을)



출처: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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