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더웠던 1994년. 밤에는 얼마나 더웠을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상청 날씨 ON의 장유리나입니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강릉 지역은 지난 22일에 최저기온이 31도를 보였는데요.
밤에도 30도가 넘는 날씨,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숫자로 보는 날씨는 그동안 가장 더웠다고 분석되는 1994년의 밤 최저기온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만나 보시죠!
저번 숫자로 보는 날씨에서도 말씀드렸듯 최근 30년간 가장 더웠던 해로 꼽히는 연도는 1994년도였습니다.
폭염일수가 무려 31.1일이었던 것 기억하시죠?
그래서 대표적으로 더웠던 1994년도의 서울과 대구, 강릉지역으로 나눠 최근 더위와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994년 7월에서 8월까지 서울의 밤 최저기온이 어느 정도 높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밤 최저기온은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의 최저기온을 알아보는 것인데요.
1위는 1994년 8월 14일로 최저기온이 28.8도였습니다.
2위는 28.7도, 3위는 28.1도였는데요.
지난 22일 일요일 서울의 밤 최저기온이 29.2도로 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기록은 1973년 1월 1일 이후 7월 22일까지의 기록인데요.
다음은 강릉 알아보겠습니다.
1994년 7월과 8월 강릉지역의 밤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던 기온은 8월 6일로 28.9도였는데요.
2위는 28.4도, 3위는 28.1도였습니다.
역시 22일이죠 강릉 밤 최저기온이 31도를 기록하며 극값을 갱신했는데요.
더웠던 해인 1994년도와 비교해도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더위하면 떠오르는 곳인 대구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역시 1994년 7월과 8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밤 최저기온 1위는 8월 14일 27.8도였고 2위는 하루 전날인 13일 27.7도였습니다.
3위는 7월 20일 27.5도였네요.
지난 22일 대구 밤 최저기온은 27.4도로 94년 기록과 비슷했네요.
지금까지 1994년의 7월과 8월의 밤 최저기온과 지난 22일 지역별로 경신된 밤 최저기온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단순히 몇몇 지역의 밤 최저기온으로 언제가 더 더웠는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밤에 25도를 훨씬 웃도는 기온을 보인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당분간에도 이러한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니 건강에 각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