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7월 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기상청 날씨 ON의 장유리나입니다.

폭염이 지난 7월 11일 수요일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4~7도 정도 높게 오른 채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보이고 35도 이상을 보이는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숫자로 보는 날씨에서는 폭염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는 그림은 최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입니다.

모식도를 통해 폭염 발생 원인을 총 4가지로 나눠 살펴볼 텐데요.

그 중 첫 번째 원인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됐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지속된 것입니다

여기에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고온건조한 공기의 유입인데요.

최근 유라시아 대륙이 평년보다 매우 강하게 가열되면서 대기 상층의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발달했습니다.

이 고온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상층과 하층 모두에 더운 공기가 쌓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공기 자체가 뜨거워지고 여기에 구름이 적어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폭염이 점점 더 강화되는 것인데요.

또한, 제트기류라고 하는 매우 빠른 바람이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이 차단되는 것도 폭염의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폭염은 앞으로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 최근 30년간 여름철 평균 폭염일수는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먼저 폭염일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폭염일수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보인 날을 의미합니다.

전국 45개 지점 기준으로 최근 30년간 여름철 폭염일수를 보면 6월 1위는 2000년으로 폭염일수는 1.9일이었습니다.

7월의 1위는 1994년으로 폭염일수는 18.3일이었고 8월의 1위는 2016년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연합계로 봤을 때, 폭염일수 1위는 1994년으로 31.1일이었는데요.

기록만 보더라도 매우 무더운 날씨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위는 2016년인데요 22.4일이었고 3위는 2013년으로 18.5일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더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됐을까요?

최근 30년간 주요 도시를 기준으로 폭염 지속일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먼저 서울의 경우, 1994년 7월 16일부터 발생한 폭염은 29일까지 이어져 총 14일 동안 무더위가 계속되었는데요.

같은 해, 광주에서도 7월 8일부터 26일까지 19일 동안 33도 이상의 높은 기온이 이어졌습니다.

그로부터 일 년 뒤, 1995년 7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구 지역에서 무려 25일 동안 폭염이 지속됐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30년간의 여름철 평균 열대야 일수는 어땠을까요?

열대야는 저녁 18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음날 아침 기온까지도 열대야로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그럼 전국 45개 지점 기준으로 열대야 일수를 살펴보겠습니다.

6월 열대야 일수 1위는 2011년도로 열대야 일수는 0.3일이었고 7월 1위 열대야 일수는 8.9일로 부쩍 많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8월의 열대야 일수 1위는 2013년으로 9.2일이고 4월에서 10월까지 합계 1위는 역시 1994년도였는데요.

그해의 열대야 일수는 17.7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폭염의 원인과 열대야 일수 등 폭염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한반도 부근의 공기 흐림이 느려진 가운데 앞으로도 당분간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 많겠습니다.

보건과 가축, 농업 분야에서는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지침 사항을 꼭 확인하시기 바라며 건강한 여름철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보는 날씨였습니다


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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