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정보 2018년 07월 16일 월요일 날씨예보
안녕하십니까, 기상청 날씨터치Q 장유리나입니다.
며칠 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 기온을 경신한 지역도 많았는데요.
이러한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일기도와 모식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날씨를 살펴보기 전, 먼저 16일 월요일 16시 기준 최고기온 분포도 보겠습니다.
노란색 부분이 30도 이상, 빨간색 부분이 35도 이상을 나타내는데요.
그런데 노란색 중에서도 짙은 노란색 부분은 33도 이상을 나타냅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도 이상을 보였는데요.
즉,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전국에 걸쳐 나타나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경북 영천의 경우 37.5도를 기록했고 경주도 37.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34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는데요.
이렇게 무더운 날씨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일기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오전 일기도 보시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주변공기를 회전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이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됩니다.
또한, 강한 일사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슷한 기압계가 지난주부터 이어졌는데요.
대체로 맑고 비가 없는 날이 계속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곳이 늘어나고 주의보가 늘어난 곳은 경보로 강화되는 것인데요.
모식도 보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낮 기준 모식도 보시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예상됩니다.
또한, 보시는 것처럼 고기압 중심과 가까우면서 대체로 등압선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람도 크게 불지 않겠습니다. 습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도 적어 체감 상 더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느껴지는데요.
이렇게 낮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열이 충분히 식지 못해 밤사이 당분간 열대야도 나타나겠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오늘과 내일의 기온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일부 지역은 붉은 색의 부분처럼 35도 이상 기온이 오르며 평년보다 4~7도 정도 기온이 높았는데요.
내일도 덥고 습한 공기 유입과 강한 일사로 인해 전국에 무더위는 계속되겠으니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안개입니다. 16일 오늘 밤부터 17일 내일 아침사이 서쪽 지역은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특히,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해무가 유입되겠고 복사냉각에 의해 일부 내륙에도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이니
항해나 조업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고온에 높은 습도로 인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겠습니다.
낮 동안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터치Q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