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정보 2018년 07월 31일 화요일 날씨예보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상청 날씨터치Q의 김은지입니다.
관측 이래 역대급 폭염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무려 38.3도까지 올라가면서 관측 이래 극값 2위를 기록했는데요.
그야말로 전국이 폭염에 펄펄 끓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일 날씨는 일기도와 모식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일 최고기온 분포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어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서쪽지방의 폭염이 극심했는데요.
35도 이상을 의미하는 붉은색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대부분 33도 이상을 의미하는 황토색이 보이고 있는데요.
16시 현재 기준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3도 광주 37도를 보였고 AWS 관측 기준으로는 경기 광주가 39.2도 원주 38.7도의 무더위를 보였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무더운 이유는 바람의 흐름을 나타낸 일기도 보시면 우리나라 남동쪽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저기압성 바람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쪽에는 고기압성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두 개가 맞물리면서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동풍이 유입되게 됩니다.
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한 공기를 서쪽지방으로 유입시키면서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르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해수면 온도 살펴보겠습니다.
해수면 온도 보시면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의 해수면 온도가 약 28도 정도로 굉장히 온도가 높은 상태입니다.
열대저압부가 이렇게 더운 물 위에 있으면 에너지를 다시 받아 힘을 얻게 됩니다.
때문에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풍에 관한 최신의 기상정보를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1일 화요일 낮 모식도 보시면 기압계의 변화가 크게 없는 가운데 단기예보인 모레까지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서울의 일 최고기온 극값은 38.4도였는데요 내일 예보가 39도로 나와 있습니다.
이것은 서울 송월동 대표지점의 예보인데요.
자동관측시스템이라고 하는 AWS의 관측에 따라서 이보다 더 높은 곳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구역에서 극값이 경신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고 내일과 모레로 갈수록 이러한 가능성은 더 높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알아보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기온을 비교한 분포도 보시면 내일이 오늘보다 붉은색이 더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오늘 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어 있는데요.
폭염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한 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고 수분섭취를 자주 해주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날씨터치Q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