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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과가 더 맛있다 ‘사과 소형 품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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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은 소규모 가구가 늘면서 한 번에 먹기 좋은 소형 위주의 과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크기는 작아도 뛰어난 맛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산 사과 품종을 소개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먹을 사과를 구매할 때, 크기가 큰 대과(大果)보다 비교적 작거나 중간 크기의 중소과(中小果)를 선택하며, 소포장 단위를 선호한다. * 농업전망 2018(KREI)- 가정용 소과 선호 비중이 과거 보다 8%p 상승한 반면, 대과 비중은 6%p 하락하여 중·소과 선호 추세가 더욱 뚜렷해짐. * 농업전망 2019(KREI)- 사과를 낱개 또는 봉지로 구입하는 비중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5kg 상자 구입은 25%, 10kg 상자는 16% 순이었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작은 사과 가운데 최근 보급량이 늘면서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품종으로 ‘루비에스’, ‘피크닉’, ‘황옥’이 있다. 이 가운데 2014년 개발한 ‘루비에스’는 당도 13.9브릭스, 산도 0.49%, 무게 65〜75g으로 탁구공보다 조금 큰 사과이다. 거의 비슷한 크기의 일본 품종보다 과육 부분이 더 많고 새콤달콤하며 저장성이 우수하다. 또한, 수확시기도 30일가량 빨라 경쟁 품종보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루비에스’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작은 크기에 더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보급 5년 만에 전국 재배 면적이 105헥타르(2020년)까지 확대됐다. 최대 주산지인 경북 영천은 약 20헥타르 면적에서 ‘루비에스’를 재배하고 있다. 2008년 개발한 ‘피크닉’은 당도 14.5브릭스, 산도 0.33%, 무게 220g으로 테니스공과 비슷한 크기이다. 사과 껍질이 빨간색을 띠며, 새콤달콤한 맛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피크닉’ 재배 면적은 전국적으로 11헥타르에 이르며, 경북 예천에서만 8헥타르에서 ‘피크닉’을 재배 중이다. 예천시는 2015년 ‘피크닉’을 지역특화 품종으로 선정해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시작해

테니스공만한 사과, 빨간 피크닉, 노란 황옥 공동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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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손에 들고 혼자 먹기 좋은 크기의 빨간 피크닉, 노란 황옥 한 손에 들고 혼자 먹기 좋은 크기의 사과가 출시된다. 농촌진흥청은 테니스공만한 크기의 빨간 사과 '피크닉'과 노란 사과 '황옥' 두 품종을 공동 출하한다.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간 크기의 사과로, 경북 김천(황옥)과 예천(피크닉)에서 생산한다. 두 품종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했으며, 이번에 약 45톤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번 공동 출하는 색이 다른 사과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기존의 큰 사과는 한 번에 한 개를 다 먹을 수 없어 소비자가 구입을 꺼림에 따라 소비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빨간 사과 '피크닉'의 무게는 180g~200g으로, 품종명은 소풍이나 나들이에 가져가기 좋은 크기라는 데서 붙여졌다. 과즙의 단맛과 신맛이 적당하며, 조직감이 좋다. 상온에서 4주 정도 보관할 수 있어 저장성도 좋다. 당도는 14.2브릭스다. 경북 예천에 조성한 '피크닉' 전문생산단지에서 6헥타르(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 본격적인 출하에 나선다. 노란 사과 '황옥'은 추억의 사과 '홍옥'과 익는 시기, 크기, 맛은 비슷하지만 껍질이 노란색이라 지어진 이름이다. 무게는 180~200g이다. 당도(16.5브릭스)와 산도(0.6%)가 높아 맛이 매우 진하다. 나무 세력이 강해 사과가 많이 달려도 해거리가 없고, 노란색 품종이라 빨간색을 내기 위해 잎을 따거나 과일 돌리기 같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경북 김천의 '황옥' 전문생산단지에서 12헥타르(ha)를 재배하고 있다. 2016년부터 출하를 시작했으며,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워 주스로 가공해 판매하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순일 농업연구관은 "크기와 색깔이 다양하고 맛있는 '황옥'이나 '피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