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산업활동동향 요약: 생산↑ 투자↑ 소비는 숨고르기
2025년 9월 산업활동, 생산 늘고 소비는 숨고르기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전반적으로 생산이 늘고 소비는 소폭 둔화된 가운데, 투자와 경기 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며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산업 전반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요 자료로, 경제 체온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생산: 서비스업이 견인, 반도체가 중심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18.3%)와 기계장비(-6.9%) 부진으로 1.2% 줄었으나, 서비스업 생산이 1.8% 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반도체(19.6%)가 생산 확대를 주도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전체 생산이 6.7% 증가했습니다.
| 구분 | 전월대비(%) | 전년동월대비(%) |
|---|---|---|
| 전산업생산 | +1.0 | +6.7 |
| 광공업 | -1.2 | +11.6 |
| 서비스업 | +1.8 | +6.2 |
소비: 내구재는 선전, 의복은 주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1% 감소했습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는 3.9% 증가했으나, 의복(-5.7%) 등 준내구재와 차량연료(-0.1%) 등 비내구재 소비가 줄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1.1% 늘어, 소비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투자: 설비·건설 모두 큰 폭 증가
기업의 투자 움직임은 활발했습니다. 9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2.7%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운송장비 투자가 대폭 늘었습니다. 건설기성도 11.4% 증가해, 5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다만 건설수주는 전년보다 8.6% 감소해 향후 변동성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 완만한 회복 흐름 지속
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선행지수도 0.1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수출입 가격 비율과 코스피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경기 바닥 통과 이후 회복 국면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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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9월 산업활동 동향 인포그래픽 (출처:국가데이터처) |
향후전망: 완만한 회복, 수출이 관건
생산·투자 지표 개선은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지만, 소비 둔화와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기계류의 생산 부진이 지속된다면 회복세는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반도체와 수출 회복이 경제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