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터치Q/19시] 19일(수) 중부 오전까지 비, 내륙 오후~밤 소나기
날씨터치Q입니다.
날씨가 한번 참 요란합니다.
오늘 종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내일도 작은 우산 하나 휴대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내일도 종일 계속 비가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우선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고요.
낮에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밤사이 내륙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더 지나겠습니다.
비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하겠습니다.
먼저 이 시각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50km 속도로 남하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7~8시 무렵 서울과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우선 경북북부의 비는 새벽3시까지 중부지방의 비는 출근시간 뿐만 아니라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내일까지 10~40mm의 많은 비와 시간당 20mm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중부와 경북북부는 5~20mm정도 예상됩니다.
낮 12시부터 3시 사이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3시부터 9시 사이 다시 소나기가 예상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경기동부와 강원남부, 충북북부, 전라동부내륙, 경상내륙 이렇게 주로 내륙지방이고요.
비의 양은 5~30mm가량 예상됩니다.
먼저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원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좌측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하늘을 보시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불어들어오는데요.
우측의 지상에서 5km 상공의 높은 하늘에서는 –12도의 찬 공기가 위치합니다.
이 두 공기 온도차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는데요.
그런데 당초 예상보다 이 남서풍이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이미 포화된 상태로 우리나라에 강하게 불어들어오면서 오늘 오전에도 서울에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동일한 원인으로 비가 이어집니다.
다음은 내일 오후 소나기 원인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북서풍으로 바뀝니다.
좌측 지상에서 약 3km 상공의 하늘을 보시면, 북서쪽에서 다소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는데요.
반면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하늘에는 20도를 넘는 따뜻한 공기가 위치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한다면, 지상에는 볕으로 인해 특히 내륙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상하층 온도차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데요.
때문에 내륙 곳곳에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도 초여름 더위는 이어집니다.
서울은 아침18도로 출발해 낮 기온 26도까지 오르겠고요.
대구도 30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안개를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해안과 내륙으로 1km미만의 약한 안개가 예상되고요, 대부분 해상에도 안개가 끼겠습니다.
서해안의 안개는 서해상의 바다안개가 유입된 것이고요.
내륙지방은 밤사이 지표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약하게 복사안개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게 일겠고요.
서해안과 남해안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입니다.
만조 시 침수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