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전방 자동감지, 2km 앞 위험도 미리 보는 코레일의 신기술
열차 전방 자동감지, 코레일이 선보인 2km 앞 위험 감지 신기술
열차 전방 자동감지 기술은 한국철도공사가 개발한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 열차 전방 2km 거리의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입니다. 철도 안전의 새로운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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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전방 자동감지 장치 시스템 개요 |
열차 전방 자동감지 기술이란?
열차 전방 자동감지는 한국철도공사가 새롭게 개발한 지능형 안전 기술로, 열차가 달리는 선로 전방 최대 2km 거리의 장애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경고하는 시스템입니다. 영상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함께 사용하여 주야간이나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기관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위험까지 감지할 수 있어 작업자와 승객의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합니다.
기술 원리와 작동 구조
열차 전방 자동감지 기술은 ‘비전(VISION)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가 함께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비전 카메라는 낙석, 작업자, 건널목 장애물 등 다양한 물체를 인식하고, 라이다는 반사된 빛의 시간차를 계산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두 센서가 결합되어 근거리(500m)부터 원거리(2km)까지의 위험 요소를 감지합니다. 위험이 확인되면 즉시 기관사에게 경보를 보내 사고를 예방합니다.
구분 | 감지 범위 | 감지 장치 | 주요 기능 | 특징 |
---|---|---|---|---|
근거리 구간 | 최대 500m | VISION + LiDAR | 작업자, 건널목 장애물, 낙석 탐지 | 정확한 거리 계산 및 주야간 감지 가능 |
원거리 구간 | 최대 2km | VISION | 곡선부, 사각지대 위험요소 탐지 | 악천후 환경에서도 안정적 인식 |
위 표는 열차 전방 자동감지 시스템의 작동 구조를 정리한 것입니다. 근거리에서는 라이다와 카메라가 함께 정밀 감지를 수행하고, 원거리에서는 고해상도 영상 분석으로 장애물을 식별합니다. 이러한 다중 감지 구조는 감지 실패 가능성을 줄여 안정성을 극대화합니다.
실제 적용과 기대 효과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 11월부터 열차 전방 자동감지 기술을 일반 열차에 시험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감지 성능, 반응 속도, 그리고 기관사의 경보 인식 효율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입니다.
시험 운행 결과가 성공적으로 검증되면 전국 열차로 확대 적용되어, 선로 작업자 사고나 충돌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철도 안전의 새로운 미래
열차 전방 자동감지는 단순한 감지 시스템이 아니라,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 제동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위험을 단순히 ‘알리는 단계’를 넘어, AI가 즉각 판단해 ‘자동 제어’하는 수준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센서 성능을 강화하고, 해외 철도 안전 기술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이 기술은 철도 산업 전반의 스마트 안전혁신을 여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예측에서 예방으로, 철도 안전의 패러다임 전환
이제 철도 안전은 위험을 ‘예측하는’ 단계를 넘어 ‘예방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의 열차 전방 자동감지 기술은 그 전환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철도는 여전히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이기에, 작은 기술의 변화가 수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전국에 확산된다면 ‘더 안전한 철도, 더 신뢰받는 코레일’이라는 목표가 현실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