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주거지 개선 위해 4개 모아타운 확정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 규모의 새 주택이 공급되며, 그중 852세대는 임대주택으로 포함됩니다. 공공참여를 통해 높이 규제 완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각 지역의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종로·관악 지역,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주거지 조성
종로구 구기동(797세대)은 자연경관지구·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통해 북한산·북악산이 어우러진 주거지로 탈바꿈합니다. 진흥로 주변 도로 확폭과 보행로 신설로 주민 안전도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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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구기동 100-48일대 모아타운, 정비후 (예시도) |
관악구 난곡동(1,056세대)은 목골산 자락에 위치해 단차가 크지만, 공공참여로 사업성을 확보했습니다. 용도지역 상향과 공원·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숲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또한 관악산 근린공원과 연계된 보행로 확충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 편리한 접근성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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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난곡동 697-20일대 모아타운, 정비후(예시도) |
동작·서대문 지역, 지형 맞춤형 개발로 실현성 강화
동작구 노량진동(834세대)은 노량진역 인근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지형순응형 단지로 개발됩니다. 최대 40m 단차를 고려한 입체형 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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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구 노량진동 221-24일대 모아타운, 정비후(예시도) |
서대문구 홍제동(883세대)은 경사가 심한 구릉지로 개발이 지연됐으나, 공공참여로 사업구역이 두 배로 확대되며 추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도로 확폭, 어린이공원 확대, 공공보행통로 설치 등으로 안산을 품은 친환경 주거지로 재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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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구 홍제동 322일대 모아타운, 정비후(예시도) |
지역 |
세대수(임대 포함) |
특징 |
종로구 구기동 |
797세대 (214임대) |
고도지구 완화, 도로확폭, 자연친화형 단지 |
관악구 난곡동 |
1,056세대 (253임대) |
공공참여로 사업성 확보, 공원·복지시설 확충 |
동작구 노량진동 |
834세대 (192임대) |
지형순응형 단지, 입체공간 조성 |
서대문구 홍제동 |
883세대 (193임대) |
사업구역 확대, 보행환경·공원 개선 |
향후전망
이번 4개 모아타운 지정으로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의 재생 속도를 크게 높일 전망입니다. 공공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업성이 낮은 지역도 개발 가능성이 열렸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이 동시에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성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