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의 항암·항염 효능, 과학으로 밝혀지다 – 글루코시놀레이트의 힘

배추의 항암·항염 효능, 과학으로 입증되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진이 배추 속 기능성 성분을 정밀 분석해, 항암·항염·항산화 효과를 국제학술지 Scientia Horticulturae 에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93종의 배추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함량과 항산화 활성, 분자 도킹(Molecular Docking)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배추의 인체 건강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성과입니다. 배추 속 글루코시놀레이트, 질병 억제 단서로 연구 결과, 배추에는 평균 6,601μmol/kg의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되어 있었으며, 일부 자원은 21,000μmol/kg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글루코나핀과 글루코브라시카나핀이 가장 풍부하게 검출되었고, 이는 체내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 (Isothiocyanate)의 전구체로 작용합니다. 특히 분자 도킹 분석에서 글루코나스투르틴과 글루코트로파에올린이 CDK2, MPO, CP450 단백질과 강한 결합 친화도를 보여, 질병 억제의 과학적 단서를 제시했습니다. 주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 분석 (μmol/kg DW) 글루코브라시카나핀: 1,787 / 글루코나핀: 1,548 프로고이트린: 553 / 에피프로고이트린: 521 글루코나스투르틴: 330 / 글루코트로파에올린: 1.4 총 글루코시놀레이트 평균: 6,601 (최고 21,212) 게재 논문 보기 배추, 기능성 식품 원료로 도약 이번 연구는 단순 성분 분석을 넘어 분자 수준의 작용 메커니즘까지 밝혀, 배추의 건강 기능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능성 김치나 건강식 소재에 활용될 배추 품종 육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분자 도킹 기반 기능성 탐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추는 이제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