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AI 생태계 작동 아직 미흡해: AI에 대한 기업체 인식 및 실태 조사 결과

▲ AI도입 실태

KDI는 AI(인공지능)에 대한 기업체의 인식과 실태를 파악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하고자 종업원 수 20인 이상 기업체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019년 GDP 산업별 비중에 따라 농업·비제조업·서비스업·제조업으로 분류 후 지역별 층화에 맞춰 대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중소기업 각각 500개를 무작위로 추출


조사 결과, 기업체 중 3.6%만이 AI 기술 및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대기업’ (91.7%) 중심으로 ‘AI를 갖춘 기업용 소프트웨어’(50.0%)를 주로 사용


‘머신러닝’(25.0%), ‘딥러닝’(5.6%) 등 원천 기술보다 ‘사물인식 등 컴퓨터 비전’(47.2%)과 같은 완성형 기술을 많이 활용했고, 적용 분야도 ‘IT 자동화 및 사이버 보안(44.4%)’에 한정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체의 77.8%는 경영 및 성과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 도입 후 기업 매출액은 평균 4.3%, 인력은 평균 6.8% 증가


기업체들은 현재 AI 기술 주도국으로 ‘미국’(70.7%)을 꼽았지만, 5년 후에는 미국과 함께 한·중·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현재 주도국으로 꼽은 미국을 100점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AI 수준은 약 70점 정도로 평가


설문에 참여한 기업체 절반은 AI가 자사의 직무·인력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체는 AI가 직무·인력의 50% 이상을 대체하는 데 약 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


AI 기술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업체 대부분(89.0%)은 향후에도 AI 기술을 도입할 의사가 없고,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체 역시 향후 추가 도입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38.9%에 그침.


AI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연구개발 지원’(23.3%)과 ‘AI 인력 양성’ (21.6%), ‘데이터 개방 등 AI 인프라 구축’(19.8%), ‘규제 개선 및 규율체계 정립’(17.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기업 수요에 맞는 AI 기술 및 솔루션 부족’, ‘AI에 대한 신뢰성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AI 기술 도입에 회의적이며, 직무·인력 대체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음.


서중해 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정부는 점진적인 AI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도입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까지 포괄할 수 있는 범용 AI 기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함.



출처: 한국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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